운이 좋았습니다. :)..신입사원 연수 마지막 이야기!

제가 정말 운이 좋았습니다. :)..

인턴부터 좋은 사람들과 친해지더니..

신입 사원 연수 기간.. 누구 보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그런 사람들과 함께 일하며..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시작은.. 놀라움이었습니다.

공대.. 공대

공대 공대 그리고 기획자 .. :)..

정말 말도 안되는 궁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혹시라도 알고리즘이 달라서.. 거리감을 느끼면 어떡하지..

사실 걱정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특히 신입사원 OJT 기간은.. ㅋㅋㅋㅋㅋㅋㅋ

전기차 사건으로.. 더 큰 감동과 멘붕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그 거리를 매꾸어준 것은..

술이었습니다. ㅋㅋ

일주일에 2~3번은 술을 마셨습니다.

그냥 이유 없이도 마시고, 서운해도 마시고, 바쁘다고 마시고 ㅋㅋ

최종 발표날 전도 마시고..

거리감을 줄이려고 마시고..

이번달 술 값이 50만원쯤 나왔지만.. 그래도 그 간격이 서서히 줄어들더라구요..

음.. 배웠습니다. 서로 다른 사람과는 대화를 해야한다는 것..

그것이 내가 피곤하다고 피하거나.. 거리를 두면..

그것은 영원히 해결되지 않는 문제라는걸..

제가 그것을 이번 기간 동안 배웠습니다.

그리고 ㅎㅎ 우리 되게 잘했습니다.

제 뒤에 있는 모형 보이시나요?

제가 못하는걸 다른 동기들이 생각해 내고,

제가 부탁하는걸 이 친구들은 현실화 했습니다.

저는 생각하고, 내가 믿는 동기들은 현실화하고..

왜 회사가 여러 사람을 뽑는지 배웠습니다.

초반에는 의욕에 차서 제가 달리고..

후반에 힘들때는 동기들이 버티어주고.. :)..

앞으로 제 회사 생활을 이렇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선임과 후임, 형, 동생의 예의는 지키되.. 서로 의지해서..

힘들면 이야기하고.. 그때 누군가 용기를 내고, 격려하며..

조금 힘들어도 참고.. 짜증을 내면 받아주고..

혹은 그 반대로.. 이 회사 아니 제가 다니는 회사가.. 이런 동기들을

뽑은 것을 보며.. 저는 그것이 현실이 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이번 연수 기간동안.. 참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무선을 송수신하는 아파트 25층 옥상에 올라가 기지국을 보고..

그 내부를 관찰하고, 선배님들꼐 물어보며..

제 작은 통신에 대한 기초 지식을 넓혔습니다.

저.. 엄청난 부서에 배치 받았습니다.

부족한 저에게는 과분한 부서 입니다.

그래서 열심히 물어보고.. 책도 읽고 있습니다.  :)..

아! 좋은 생각 했음 좋겠습니다.!

서울 사람, 경기 사람, 분당 사람

부산 사람, 대구 사람.. 모두 .사람, 사람, 사람, 사람.. :)..

제가 사람을 배웠고, 사람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공대를 얻었습니다.

사람이 일한다.. 제 신념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생각하면 이루어진다. 이 신념도 변화지 않았습니다.

이번 연수.. 참 좋았습니다.

다음주 월요일 부터는 바로 부서 출근 입니다.


사람은 어렵습니다.

그것이 첫 만남이라면 더 어렵습니다.

하지만 얼마나 좋습니까 :)..

1개월이면 아마 그 어색함이 익숙함이 될꺼고..

그리고 1년이면 당연한 사람이 될 것 입니다.

그 익숙함을 즐길 수 있는 날을 기대합니다.


제 후배들한태 U+ 채용에 대한 많은 질문을 하는데..

저는 꼭 말해주고 싶습니다. LG유플러스 정말 좋은 생각을 가진 회사 입니다.

꼭 들어오세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이상으로 좋은 회사 입니다.


모두 좋은 일주일 되세요!

추신..  유플러스에 입사하면 회사가 여러분을 춤추게 할 것 입니다. 어디서? 집앞에서...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