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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7.4% 성장 '예상수준'…경착륙 위험 면했지만 급반등 '글쎄'
중국경제의 올해 3분기 성장률(GDP)이 7.4%로 발표되면서 향후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국제금융센터 뉴욕사무소에 따르면 미국내 전문가들은 4분기 이후 중국경제 전망과 관련 낙관론과 신중론이 병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4분기 이후 중국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보는 전망의 가장 큰 근거는 9월 생산 소비 투자 등 거시지표들이 일제히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9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9.2% 증가해 8월의 8.9%에 비해 개선됐다.
소매판매 증가율은 전월의 13.2%에 비해 1%p 오른 14.2%로 나타났다. 9월 고정자산투자도 늘어 1~9월 누적증가율이 1~8월의 20.2%보다 0.3%p 높은 20.5%를 기록했다.
거시지표의 호전과 관련해 지난 6월과 7월 정부가 금리를 내리고 대규모 공공프로젝트를 무더기로 승인하는 등 경기부양책이 꾸준히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교통은행은 4분기 GDP 증가율이 7.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귀하이 증권도 8.0% 안팎을 예상하면서 연간 경제성장률이 7.7~7.8%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금융협회(IIF) 그렉 페이저 아시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경제가 올해 4분기부터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정부가 공공주택 형태로 부동산 분야에 투자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호전을 근거로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올해 성장률 목표치인 7.5% 달성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18일 중국 국가통계국의 경제지표 발표 이후 성라이윈 대변인은 "중국 경제는 '하향'에서 '바닥탈출'로 방향을 틀었다"며 "4분기에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민간투자가 부진해 중국경제의 회복을 너무 낙관하는 전망에 제동을 거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앤드류 헌트 헌트 이코노믹스의 운용책임자는 "중국경제의 성장을 이끌었던 지방정부의 투자가 지속되지 못할 것이며 최악의 경우 금융위기 가능성도 우려된다"고 전망했다.
대신증권 성연주 선임연구원은 "중국 지방정부가 2009년에 9~10조 위안의 경기부양 자금을 조달하면서 70~89%를 은행자금을 사용했으나 올해 채무상환 금액이 최고치에 이르고 약 2~3조 위안은 부실화 되고 있다"며 "향후 신규 투자자금 조달이 쉽지 않아 투자 속도가 느릴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내일신문 중국망(China.naeil.com)에 따르면 중국전문가들은 중국 경제는 여전히 불안정한 시기에 처해 있으며 경제성장률 역시 8% 미만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중국사회과학원은 얼마 전 발표한 2012년 추계보고서를 통해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지난해보다 1.6%p 낮은 7.7%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중국은 11월8일 차기지도부 교체와 내년 3월 양회 기간 전까지 특별한 경기부양책을 내놓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다 9월 제조업관리지수(PMI)는 49.8로 기준치를 하회하고 지난달 전력사용량이 40개월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 하는 등 중국경제가 살아나고 있다고 자신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김기수 기자
안찬수 기자 khae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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