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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le Smile Zone/- 사서함19호☎

【내 아내가 될 사람은】

by JoyKim 2009.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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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벌지 않아도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음식을 하고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집안일을 하는 자신을

사랑하고 마음이 넉넉한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야근에 지쳐서 퇴근하는 날에는

아무도 몰래 회사 앞에서 나를 기다렸다가

깜짝 놀래켜주며 나를 조수속에 태워

집에 까지 오면서 따뜻하게 손을 잡아줄수 있는

그런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피곤에 지친 나에게 하루종일

무슨 일이 있었냐고 꼬치꼬치 캐묻는 대신

집에까지 오는 동안 편히 쉴 수 있도록

잔잔한 음악을 말없이 틀어주고

"도착할 때 깨워줄께 잠깐 눈 붙여~"

라고 말해 줄수 있는 따뜻한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같이 퇴근해서

집에 들어와 욕실에서 따뜻한 물을 받아주고

목욕하는 동안 구수한 된장찌게를 끊여

저녁밥상을 정성껏 차려주고

저녁을 먹는 동안 환한 웃음으로

나를 지긋하게 쳐다봐주는

편안한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가끔 저녁을 다 먹고 난 후

이뿐 투정으로 오늘은 나 피곤한데 당신이

설겆이좀 해 달라고 할 줄 아는 귀여운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설겆이를 하는 동안 뒤에서 나를 꼬옥

껴안아 주면서 하루동안 있었던 일들을

이쁜 투정으로 이야기 해 줄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가끔 주말 저녁에는 나에게

저녁을 해 달라고 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사람은 쇼파에서 주말 버라이어티 쇼를 보면서

웃고 나는 주방에서 잘 하지 못하는

음식을 하기 위해서 땀을 뻘뻘 흘리면서

사랑하는 그 사람을 위해 음식을 만들고

맛있지도 않은 저녁을 억지로 맛있게

먹어 주면서 간이 안맞다는 둥, 맵다는 둥,

내가 했던 이야기들을 따라해서

나를 민망하게 해주기도 하는

얄미운 여자였으면 좋겠습니다.

주말 늦은 저녁 배고픔에 가벼운 옷차림에

동네 골목에 있는 포장마차에서

따뜻한 국수와 닭똥침에 가벼운 소주 한잔을

하면서 엿 추억을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추억이 많은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농구장도, 야구장도, 축구장도 다니고

때론 주말에 함께 집에서 맥주와 팝콘을

준비해 좋아하는 팀을 응원하면서

열을 낼 수 있을 만큼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일요일 오후에 가까운 대형할인마트에 함께 가서

장도 보고, 쇼핑도 하고, 돌아올때는

내일 소풍을 떠나는 아이처럼 들뜬 목소리로

신나게 노래도 부르는 활기찬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형제들이 많은 집의 딸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형제들과의 우애도 깊고 행복한 웃음이 많아서

넉넉한 마음을 갖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의 딸을 많이 사랑하지만 사위 앞에서는

당신의 딸보다 사위를 먼저 들어주는

엿날 구식 어머님의 딸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위가 오면 큰 손님이라도 온 양 상다리가

뿌러지게 밥상을 차려 주시고,

그 사람이 아침밥을 잘 ㅇ단챙겨줘서

요즘 배가 쏙 들어갔다고 엄살이라도 부릴때면

그 사람에게 따금하게 혼내주시기도 하며

친 어머니처럼 아양도 부리기도 하고,

때로는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의논 상대로

나를 찾으시는 마음이 여린 어머님을 갖은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보다 내 가족의 대소사를 잘 기억해 주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내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즐거워 하고

내 가족을 피붙이 만큼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때로는 어머니에게 내 흉을 봐도 며느리편을

먼저 들어 주시는 우리 어머니와

딸처럼 손을 꼭 잡고 함께 외출ㄹ을 할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나처럼 아이를 좋아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나를 닮아 잘 생기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당신을 닮은

아이를 갖고 싶다고 말해주는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가 올바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늘 옆에서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떤게 옳고 그런지를 가르치기보다는

아이가 혼자 깨달을 수 있는 지혜를

갖게 해 줄수 있는 가르침을 줄수 있는

현명한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늦은 술자리로 인해 퇴근이 늦어질 때

마중나와 팡짱을 꼭 끼워 주며

술 많이 했네? 건강생각해서 적당히

하라고 가벼운 잔소리를 해 주고

아침에는 시원한 콩나물 해장국을 맛있게

만들어 주는 아름다운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삶의 목표를 아이들이나, 남편에게 맞추지 않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에게 엄마의 손이 필요할 때까지만

엄마의 역할을 충분히 해주고

그 외의 시간은 내 자신을 위해서

쓸 수 있는 그런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이 다 자랐을쯤에 내가 해야 할 일들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차근차근

준비하는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나이가 들어 얼굴에 주름이 함께 늘어 갈때쯤

함께 여행도 다니고, 취미생활도 함께 할 수 있는

건강과 여유를 갖을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나간 세월을 아쉬워하기 보다

앞으로 남은 시간을 소중하게 보내자고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눈에 보이는게 다가 아니란 걸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소중한 것들은 눈에 보이지 않고,

말하지 않아도 그 사람의 눈빛으로,

마음으로, 가슴으로 알 수 있듯이

내가 그 사람을 믿고 사랑하듯이

그 사람도 나를 믿고 사랑하는 마음을

항상 느끼며 사는 사람.

다시 태어나도 그 사람과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하고 싶다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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