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드라마를 실시하기 전에 가장 먼저 하는 몸풀이 놀이 웜업을 소개합니다.
웜업에 효과로는서먹서먹한 관객들을 대상으로 재미있는 놀이를 실시하여
일치감을 만들고, 굳어 있는 분위기를 해소하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또 같이 놀이를 하면서 마음에 창이 열리며, 프로타가 자신에 이야기를 하는데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웜업에 종류와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 요술쓰레기통..
주요목적: 주인공 선정
준비물: 쓰레기통이나 쓰레기통을 상징화할 수 있는 소품이나 의자
진행방법: 쓰레기통을 무대에 올려놓고 관객들에게 요술쓰레기통이라고 설명한 후 다음과 같이 관객에게 지시한다.
`이 쓰레기통은 요술쓰레기통입니다. 보통 쓰레기통은 못쓰는 쓰레기만을 버릴 수 있지만, 이 쓰레기통은 뭐든지 다 버릴 수 있습니다. 우리들 마음속에 있는 타인에 대한 미움, 화, 분노, 좋지 않은 생각들, 이기심 등등 버리려고 해도 잘 버려지지 않는 것들을 버릴 수 있죠. 자 이제 눈을 감으시고 여러분 마음속에 있는 것들 중에서 가장 버리고 싶은 것 한가지만 생각하세요`.
이렇게 생각을 하게 한 후 2-3분 정도 시간이 지나면 생각을 한 사람들은 눈을 뜨게 해서 어느 정도 진전이 되었는지를 확인한다. 대부분 눈을 떴으면 모두 눈을 뜨게 한 후 관객 중에서 자신이 생각한 것을 버리고 싶은 주인공이 나올 수 있게 한다.
*인원이 작은 모두가 자신이 버리고 싶은 것을 이야기하게 한 후 주인공을 선정하는 것도 좋다
◆ 당신의 이웃을 사랑하십니까?
목적: 집단원들 간의 친밀감 형성 및 신체적 워밍업
시기: 집단원들이 처음 모여서 서로에 대해서 잘 모르고 어색한 경우 친밀감을 형성하는 데 유용하다.
방법: 집단원들 전체가 하나의 원을 만들어 앉게 한다. 지도자는 자신의 의자에서 일어나 그 의자를 밖으로 뺀 후 원안에 서있는 상태에서 집단원들에게 시범을 보인다. 술래가 된 지도자가 집단원 한 명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한다. `이웃을 사랑하십니까?` 이 질문을 받은 집단원은 `예`와 `아니오` 둘 중의 하나로 대답할 수 있다. `예`라고 대답하면 술래는 그 집단원에게 `어떤 이웃을 사랑하십니까?`라고 다시 묻는다. 그러면 그 집단원은 집단원들의 공통되는 특성을 얘기하고 그 특성에 해당되는 집단원들은 자신의 의자에서 일어나 다른 사람의 의자에 가서 앉아야 한다. 즉, `구두를 신은 사람을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면 집단원들 중에서 구두를 신은 사람은 모두 일어나 자리를 바꿔 앉아야 하는 것이다. 집단원들이 움직일 때 술래는 빈 의자에 재빨리 앉으면 되고 의자에 못 앉게 되는 한사람이 술래가 된다. 질문을 받은 집단원이 `아니오`라고 대답하면 질문을 받은 집단원 양쪽에 있는 사람이 서로 자리를 바꿔 앉아야 한다. 이때 술래는 두 사람이 움직이는 사이에 두 사람이 앉아있던 빈 의자에 재빨리 앉으면 된다. 역시 이때도 앉지 못한 사람이 술래가 된다.
*유의사항: 집단원들이 20명 이내의 소집단인 경우 활용하기에 적절하다 ..
◆ 별 이야기
이 워밍업기법은 집단원들이 하나의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가는 방법인데, 둥그렇게 앉은 집단에서 A라는 사람이 처음이야기를 "하늘에 별이 있었습니다"라고 시작하면 그이야기를 옆 사람이 계속 이어 받아서 만들어 나가는 것인데 그렇게 몇 바퀴 돌다보면 지어내는 이야기 속에 집단원 개개인이 묻어나게 된다. 여기서 서로의 느낌에 대해 토론을 할 수 있고 그러한 과정에서 주인공이 나올수도 있다. 보통 시작 전에 간단한 설명과 함께 첫 이야기를 디렉터가 만들어가면 쉽게 접근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또한 이 워밍업에 익숙해지면 집단구성원 누구라도 시작 할 수 있으며 이야기의 주제, 첫 시작은 어떤 것이라도 좋다.
◆ 사랑해~ 뭐라고?
목적: 집단전체의 신체적 워밍업 및 신뢰감 형성
과정: 전체 집단을 두 팀으로 나누어 어느 팀이 목소리가 더 큰지 시합을 한다고 설명한 후 먼저 소리지를 팀에게는 `사랑해!`라고 시키고 나중에 소리지를 팀에게는 `뭐라고`라고 소리지르게 한다. 지도자가 하나, 둘, 셋이라고 구령을 붙인 다음 `사랑해`라고 소리치면, 다시 하나 둘 셋 해서 다른 팀이 `뭐라고`라고 소리친다. 목소리가 최대한 나올 때까지 크게 한다. 그리고 최대한 목소리가 나오면 `사랑해`와 `뭐라고`를 바꾸어 실시한다. 즉 `사랑해`라고 소리쳤던 팀이 `뭐라고`라고 소리치게 해서 다시 시합은 하는 것이다. 목소리가 작은 팀이 큰 팀에게 벌칙으로 안마를 하게 해줄 수 있다.
◆ 사랑의 스튜디오
목적: 주인공 선정
과정: 텔레비전에서 보았던 사랑의 스튜디오를 주인공 선정을 위해 활용하는 것이다. 디렉터는 사랑의 스튜디오 사회자가 되어 인사를 하고 사랑의 스튜디오는 집단원 여러분들이 만나고 싶은 분을 만나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설명해준다. 그리고 나서 집단원들에게 눈을 감게 하고 각자 자신이 만나고 싶은 사람을 상상하게 한다. 눈을 감은 집단원들에게 만나고 싶은 대상은 돌아가신 분, 하나님 등 누구든지 가능하다는 것을 설명해준다. 3분 정도 지나서 만나고 싶은 사람이 생각난 사람은 눈을 뜨게 한다. 집단원들 대부분 눈을 떴으면 모두에게 눈을 뜨게 한다. 이제 주인공을 선정할 차례다. 방금 생각한 그분을 만나고 싶은 사람은 무대에 나오게 해서 주인공으로 모신다. 주인공이 만나고 싶은 분과의 만남을 통해 사이코드라마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 미식축구
술래 1명,
나머지는 한쪽 벽에서 다른 쪽 벽으로 이동.
리더의 지시에 따라 집단이 이동할 때 술래는 1명만 포옹으로 잡기.
잡힌 사람도 술래가 됨. 2명이 술래가 되어 각각 한 명씩 잡기.
다음은 4명이 술래...최후의 1인이 남을 때까지 계속.
◆ 활주로 기법
- 목적 : 집단원들간의 신뢰감 형성 및 신체적 워밍업
- 과정 : 먼저 집단원들에게 두 명씩 짝을 지으라고 한다. 그리고 나서 집단원들로 하여금 양 옆으로 두 줄로 서게 해서 그 안에 활주로를 만들게 한다. 먼저 시작하는 팀이 결정되면 한 사람은 관제탑이 되고, 한 사람은 비행기가 된다. 비행기 역할을 하는 사람은 눈을 가려야 한다. 활주로의 한쪽 끝에는 관제탑이 있고 반대편에는 눈을 가린 짝이 비행기가 되어 서 있게 되는 것이다. 비행기 역할을 맡은 사람이 눈을 가리고 나면 지도자와 집단원들은 활주로 내에 천이나 막대기, 사람을 이용해 장애물을 만든다. 이때 장애물의 난이도는 비행기가 통과할 수 있을 정도여야 한다. 이렇게 준비가 되면 관제탑은 눈을 가린 비행기에게 말로 설명을 해서 장애물을 통과하여 관제탑까지 오도록 만든다. 이때 비행기가 장애물에 닿으면 폭발하게 되어 그 팀은 탈락하게 된다. 한 팀이 끝나면 다른 팀이 이어서 관제탑과 비행기가 되어 활주로를 통과하게 한다.
◆ 세 가지 대결
-둘씩 짝지어 하는 게임입니다.
1) 발밟기
2) 무릎방어
3) 등찍기
초기 신체 웜업으로 짱입니다요.
◆ 동화만들기
모두 둘러앉아 엎드립니다.
한사람이 지금의 느낌으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그 사람의 이야기가 끝나면 모두가 구릅니다. 책장 한장이 넘어간거겠죠?
그럼 다음 사람이 그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끝나면 또 한번 구르며 책장을 넘기지요. 그러다가 이야기가 맘에 안들어 수정을 하고 싶으면 반대방향으로 구르게 합니다.
-> 창의적이고 잼나는 이야기가 만들어지지요..
전체가 웜업이 되었다고 느끼면 편하게 누워 눈을 감게 합니다.
이번에는 자기이야기를 동화로 만들어 보라고 합니다.
사물이나 자연을 의인화하여 자기이야기를 몇 장면의 동화로 만들어보는 거지요. 하고 싶은 사람은 나오게 하여 의자를 이용하여 장면을 꾸며보게 합니다.
-> 주인공 선정 웜업으로 짱입니다요.
◆ 버전업 369
1) 집단원들이 둥글게 원을 만들어 섭니다.
2)첨에는 기존의 3/6/9겜과 유사함
한사람씩 돌아가며 1 - 2 - 3 - 짝(박수) - 4 - 5 -6 - 짝...29-30-짝
-> 1에서 30까지 3의 배수와 3이 들어가는 숫자를 읊은후 박수를 1번 치게 합니다)
3) 이번에는 5의 배수후에 박수 2번
-> 1-2-3-4-5-짝짝-6-7-8-9-10-짝짝......29-30-짝짝
4) 이번에는 1과 2를 합쳐서 합니다
-> 1-2-3-짝-4-5-짝짝-육-짝-...15- 짝짝짝-...30- 짝짝짝
: 집중력이 필요할때, 집단 초기의 웜업으로 좋습네다~~
◆ 내소리를 찾아서
- 감정표현 연습(점점 크게, 기쁘게, 화나게, 슬프게...)을 하면 뭔가 가슴에 일렁임이 있겠죠?
- 이때 눈을 감고 내면의 소리에 귀기울여 보게 하면 어떨까요?
- 그것이 어떤 것이든, 어떤 크기든, 어떤 색깔이든 자유롭게, 떠오르는 대로 지금의 상태를 소리로 표현해보게 합니다.
- 어느순간 집단의 멋진 앙상블이 이루어지겠져..
: 자신의 내적 일렁임을 소리로 표현해보는 것 임당
- 그런 다음, 현재 본인에게 고민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을 떠올리면서, 마음의 흐름대로 소리로 표현해 보는 거지여..
- 지시하지 않아도 어느 시점이 되면 소리가 멈추겠죠?
- 어떤 경험이었는지 나누고,
; 곧바로 주인공 선정해도 될 듯 싶네여.
◆ 조각릴레이
.. 둘씩 짝을 지어 상대방을 배경으로 조각을 만들어보는 것입니다.
소리와 표정도 함께라면 더 잼나겠죠.
한사람이 조각하나를 만들면 배경이 되었던 사람이 그 조각을 배경으로 또다른 조각을 만들고..이렇게 계속 릴레이를 합니다.
이때 리더가 지시문을 주고 집단원은 거기에 맞게 느낌대로 표현합니다.(예: 바람의 느낌, 전기의 느낌, 남자의 느낌....)
*창의적이고 기상천외한 작품들이 많이 나오지요.
초기 신체웜업으로 좋습네다.
◆ 역할을 이용한 워밍업
목적: 집단 응집력을 높이고, 즉흥성과 자발성을 증진.
- 집단원을 둥글게 서게 합니다.
- 기준을 정해 반대방향으로 두 명씩 번호를 정하게 합니다.
- 디렉터는 집단원들에게 잠시 눈을 감고 앞으로 자기가 맡게될 역할들을 떠올려보게 합니다.
- 이야기하고 싶은 사람은 원안으로 한발자국 나와 그 역할을 말합니다.
예) 아이엄마, 학부모, 반장, 고3수험생, 며느리...
- 말해진 역할을 이미 해보았거나 하고있는 사람들은 모두 한 발자국 나와 서로를 확인합니다.
- 모두 자리로 돌아가면, 1번에 해당하는 두 사람이 원안으로 들어와 그 역할에 대한 연기를 즉흥적으로 합니다.
- 그런 후, 역할을 말한 사람이 만족했다는 사인을 주면 들어갑니다.
: 이런 식으로 집단원들이 앞으로 갖게될 역할들을 하나씩 다 말할 때까지 진행합니다.(중복되는 경우는 생략할 수도 있음)
* 앤헤일 여사가 제안한 방법중 하나라고 하네요.
적용범위가 넓을 듯 합니다~~
◆ 유도된 환상
@ 유도된 환상의 종류는 무수히 많을 것 같습니다.
제가 경험한 것중 괜찮았던것을 적어봅니다.
- 집단원 모두 자리에 누워 눈을 감게 한다.
- '여기는 숲입니다'로 시작하여 맑고 싱그런 공기, 풀냄새, 햇살, 시냇물소리, 나무, 바람소리, 다람쥐, 토끼....등 평화롭고 편안한 숲의 이미지를 제공하여 몸이 충분히 이완될 수 있도록 한다.
- 그런 후 숲속에서 나는 무엇이 되고 싶은지 떠올려 말하게 한다.
(예: 시냇물, 붓꽃, 새, 나무,,,)
- 그것이 되어 서로가 서로에게 말하게 한다.
( 예: 붓꽃: 나는 목이 몹시 말라...
시냇물: 저런, 내가 너를 도울 수 있으면 좋겠는데
난 네게 갈 수가 없네.
새: 붓꽃아. 목이 말라서 그런지 네 안색이 안좋아 보여
나무: 자 힘을 내서 뿌리를 시냇물 가까이 대봐. 할 수 있을 꺼야
: 자발적, 즉흥적으로 각자의 역할에서 서로 대화할 수 있도록 디렉터가 격려하고 중재한다.
- 충분히 그것이 되어 이야기가 나누어졌다고 생각될 때, 마음을 가다듬고 심호흡을 하게한다.
-" 이제'내'가 되어 평화롭고 안전한 숲속에 서 있습니다. 여기에서 나는 누군가를 만나려 합니다. 꼭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지요. 그 사람이 누구인지 떠올려 봅시다." 등의 맨트로 만나고 싶은 사람을 떠올려 보게 하고, 그 사람을 만나고 싶은 사람은 손을 들어 주인공을 자원하도록 한다.
* 자발성이 어느 정도 높은 집단에서 사용하면 좋을 웜업인것 같습니다.
◆ 청개구리 기법
청개구리 기법은 청개구리의 특성(반대로 하는 것)을 활용하는 것이다.
1) 두 집단으로 나누어서 목소리 톤을 조금씩 높이도록 한다.
2) 한 집단은 '제발' 다른 집단은 '안돼'라고 소리친다.
3) 영어버전으로 'please', '오 no' 라고 소리친다.
4) 개인에게 요즘 하기 싫고 귀찮은 것을 물어본 뒤 한 집단이 다같이 소리치고 다른 집단은 반대로 소리친다. (청소하기 싫어- 청소해, 일하기 싫어-일해 등)
5) 1:1 하기도 한다.
20명 내외의 집답에서 웜업 시 활용하면 집단응집력에 도움이 된다.
이밖에 운동을 이용하는 놀이라던지, 활주로등 다양한 방법에 웜업을 개발하여 실시하고 잇습니다.
광운대학교 2006년 1회 공연에서는 숫자송을 이용한 안무를 실시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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