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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듯 안 한듯… ‘꽃녀’ 들의 눈매가 가벼워진다. 눈화장, 아이메이크업

by JoyKim 2009.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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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제안하는 올 봄 ‘퀵’ 아이메이크업여자의 눈매가 가벼워졌다.

지난겨울 눈꺼풀을 짙게 덮고 있던 스모키 화장은 짙은 아이라이너를 툭툭 털어버리고 ‘세미 스모키’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지지’를 외치며 통통 튀어오르는 소녀시대의 투명 메이크업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듯 안한 듯, 새초롬하게 바라보는 그 눈매는 뭇 남성들을 봄눈 녹이듯 녹여버린다. 그뿐인가. 봄이면 봄마다 찾아오면 핑크 메이크업은 올봄 ‘딸기우유 핑크’라는 기이한 이름만큼이나 달콤해졌다. 올봄 가장 주목받고 있는 아이 메이크업은 ‘세미 스모키’, ‘내추럴’, ‘딸기우유 핑크’. 그 요령을 뷰티숍 ‘끌로에’의 김선진 원장으로부터 들어봤다. 김 원장은 ‘에덴의 동쪽’의 조민기 아내이자 심은하, 손태영, 변정민 등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유명하다.

▶내추럴 눈 밑에 화이트 섀도 살짝… ‘소녀시대’ 처럼 청순하게

화장을 한 듯 안한 듯한 ‘내추럴’ 메이크업은 결코 유행을 타지 않는다. ‘소녀시대’처럼 청순하면서도 어려보이고 싶은 여성에게 추천한다.

일단 화이트 아이섀도를 눈두덩이 전체에 발라준다. 눈 주변이 환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펄이 많이 들어간 펄가루 아이섀도를 아이홀에 뿌리듯 바른다. 눈 밑에도 섀도를 살짝 칠해주면 어리고 영롱한 느낌을 준다. 펄가루 아이섀도가 흩날리는 것을 막기 위해 크림타입의 화이트 섀도를 살짝 덧바른다.

포인트는 눈 밑의 애교살. 동안메이크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그 위에 화이트 섀도를 살짝 칠해주면 눈 밑이 통통해 보여서 귀여운 느낌이 난다. 눈 밑을 전부 칠하기보다 앞머리만 강조하듯이 바른다.

아이라이너를 생략하는 대신, 마스카라는 충분히 발라준다. 눈이 또렷해 보인다.

▶딸기우유핑크 아이라인은 NO!… 파스텔 컬러로 사랑스럽게

봄 메이크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색상이 바로 핑크다. 올봄에는 ‘딸기우유색’이라고 불리는 밝은 핑크색이 크게 유행하고 있다.

역시 화이트 아이섀도를 눈두덩이 전체에 넓게 바른다. 붉은 기가 도는 핑크색 펜슬타입 섀도를 쌍꺼풀 라인 안쪽에만 칠한다. 과욕은 금물이다. 강렬한 색상의 아이섀도를 넓게 바르려하면 촌스럽다. 선을 긋는 듯한 느낌으로 얇게 칠해야 한다.

화이트 섀도를 그 위에 다시 한 번 덮어주면 일명 ‘딸기우유색’이 나온다. 유행색이 등장할 때마다 화장품을 구입할 수 없다면 이렇게 기존에 소지하고 있던 화장품을 믹스매치해서 사용하는 것도 좋다. 눈 밑은 화이트나 핑크색 아이섀도로 얇게 바른다.

그 위에 마스카라를 칠한다. 올봄엔 비교적 자연스러운 느낌의 메이크업이 유행인데, 이때 아이라인을 생략하는 대신 마스카라를 풍부하게 발라주는 것이 요령이다. 핑크빛 눈 위에 검은 라인을 그리면 너무 도드라지므로 생략하는 것이 좋다.

▶세미 스모키 풍성한 속눈썹ㆍ여우꼬리로 효리처럼 섹시하게

스모키 화장의 인기는 올봄에도 계속된다. 봄 분위기에 맞게 한결 가볍게 표현할 세미 스모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초보자에겐 크림타입의 섀도가 무난하다. 일반 아이섀도는 가루가 많이 날리고, 색상 표현이 쉽지 않다. 다크그레이 색상의 크림타입 섀도를 쌍꺼풀 라인 안쪽만 메운다는 느낌으로 칠해준다. 그 위에 같은 계열의 펄 섀도를 덮는다. 아이라이너로 속눈썹 안쪽을 메워준다는 느낌으로 얇은 선을 그린다. 이때 동양인은 눈의 앞머리보다 뒤꼬리를 강조하는 편이 눈을 시원하고 길어보이게 한다. 눈 아랫부분은 회색톤의 아이섀도를 살짝 칠해줘도 좋다.

키포인트는 마스카라다. 스모키 메이크업에 마스카라가 빠지면 자칫 졸려보이기 쉽다. 마스카라 솔을 지그재그로 흔들어가며 짙고 긴 눈썹을 표현한다.

스모키 느낌을 좀더 강조하고 싶다면 눈 아래 점막을 회색, 또는 검은색 펜슬로 칠해준다.

신상 ‘잇-섀도’ 어떤게 있나

라네즈의 ‘아트플레이-글램룩’은 올봄 세미 스모키룩을 위해 한정 출시된 제품. 글램 실버와 글램 민트로 부드러운 눈매를 만들어준 후, 글램 블랙으로 포인트를 주면 세미 스모키 화장이 완성된다. 3만5000원.크리니크는 하나의 케이스에 두 가지 색상이 담겨 있는 ‘프레쉬 블룸 아이섀도’를 내놨다. 제품 위에 그려진 꽃무늬만으로도 봄 내음을 물씬 풍긴다. 한 가지 색상만 사용하거나 색상을 섞어서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3만원.오휘의 ‘컬러 시그니처 섀도’는 핑크 마니아들이 군침 흘릴 만한 제품이다. 페일 핑크, 핫핑크, 옅은 바이올렛, 딥퍼플 4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페일핑크로 눈을 환하게 만든 후 딥퍼플로 쌍꺼풀 라인에 포인트를 준다. 3만5000원 선(미정)맥의 크림타입 아이섀도인 ‘페인트팟’은 지속력과 발색이 뛰어난 것이 특징. 일반 아이섀도와 섞어 쓰거나, 아이라이너 대용으로 사용해도 좋다. 2만5000원.바비브라운의 ‘쉬머 아이섀도’는 탁월한 발색력으로 인터넷 동호회에서 입소문을 탄 제품이다. 페일 실버나 페일 핑크를 눈두덩이에 넓게 발라주면 눈 전체가 환해 보인다. 3만2000원.랑콤은 진동 마스카라 ‘오실라씨옹’을 최근 출시했다. 진동 기계를 마스카라에 달아 마스카라액이 눈썹 구석구석에 꼼꼼히 발린다. 4만7000원.김윤희 기자/worm@heraldm.com일러스트=이은경/pony713@heraldm.com사진=박해묵 기자/mook@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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