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침몰사건 실종자 수색작업 중 목숨을 잃은 고 한주호 준위의 빈소에서 한나라당 공성진 최고위원 등 일부 정치권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공성진 의원
2일 일부 언론에 따르면 공 최고위원 등 일행 10여명은 지난 1일 오전 11시쯤 한 준위 빈소에 헌화한 뒤 장례식장 앞에서 근조 화환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했다. 이들 일행은 문상 일을 돕던 군인들과 함께 포즈를 취했고, 이 중 일부는 “한 번만 더 찍어”, “사진을 꼭 보내줘야 한다”는 등 부적절한 언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 최고위원과 함께 빈소를 찾은 한나라당 서효원 성남시장 예비후보도 육군 장성과 함께 장례식장 앞에서 기념촬영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야당 등 정치권에선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한나라당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민주당 우상호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도대체 유가족과 군인들이 슬픔에 잠겨 있는 그 현장에서 무엇이 그리 기념할 것이 많다고 줄지어 사진을 찍고 호들갑을 떨었단 말인가”라며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진보신당 김종철 대변인도 구두 논평을 통해 “전 국민이 다 침통해하고, 고인의 숭고한 정신을 애도하고 있는 마당에 사진이나 찍고 다니는 게 제대로 된 공직자 자세인가”라며 “공당의 최고위원이 참으로 예의없는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공 최고위원 측은 “사진을 찍지 않으려고 했는데 주변에서 요구해 어쩔 수 없이 응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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