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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나온 포카칩…쉬쉬하며 회수 먹걸이 상태가 불안한 듯

by JoyKim 2010.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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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나온 포카칩…쉬쉬하며 회수

오리온 포카칩에서 금속성 이물질이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회수 명령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식약청은 지난달 21일 유통기한이 2010년 7월 7일인 오리온 포카칩 오리지널 제품에 대해 회수 명령을 내렸다. 식약청은 이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크기 2㎝에 달하는 금속성 물질이 검출됐다는 신고를 받고 이같이 조치했다. 오리온 청주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오리온은 자진 회수에 나섰다.

식약청 관계자는 "소비자 제보에 따라 검사해보니 포카칩 과자 제품에 크기 2㎝ 금속성 물질이 박혀 있었다"며 "금속 물질이 과자에 완전히 붙어 있어 생산자 측 과실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오리온 관계자는 "공장에 이물질 검출 시스템이 있는데 모두 정상 가동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금속 물질이 들어갔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이번 회수 조치는 지난달 21일 진행됐음에도 소비자들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오리온 측에서 의도적으로 회수 사실을 숨겼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식약청 홈페이지에 회수 품목으로 등록돼 있는 만큼 의도적으로 숨겼다는 이야기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하지만 회수 품목으로 등록돼 있다 하더라도 소비자들이 식약청 홈페이지를 매일 확인하지 않는 이상 제품 회수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어렵다. 게다가 식약청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날짜에 생산된 제품은 이미 상당 부분 소비자에게 팔려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과의 신뢰 구축을 위해 회수 명령이 떨어지면 식약청보다 업체가 스스로 보도자료를 보내 회수 사실을 알리는 사례가 많다"며 "오리온이 제과 업계 선두에 있음에도 소비자와 소통에 적극적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로 비슷한 시기에 회수 명령을 받았던 해태제과는 오리온과 확연하게 다른 행보를 보였다.

해태제과는 식약청에서 자사가 생산하는 자유시간(유통기한 2010년 10월 7일) 제품이 들어간 과자세트 `스위트북스토리`와 `초간편에너지충전`을 자진 회수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이에 해태제과 측은 식약청보다 먼저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회수 사실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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