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고수가 됬다는 증거..

1. 언제부터인가 남자 때문에 눈물 빼는 친구들의 상담은 죄다 내 차지다 2. 그가 우울해 할때 그냥 조용히 기다려 준다 남자는 여자처럼 동감과 경청을 해준다고 힘을 내는 존재들이 아니다 3. 관심남에게서 문자가 오면 절대 15분 안에 답장을 보내지 않는다 왜냐면 문자를 보낸 후 15분쯤이 지났을 때가 기대감이 최고조에 이른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으니까... 4. 소개팅 첫날 아무리 더 놀고 싶어도 밤 11시쯤엔 자리에서 일어선다 이때 "저희 집이 좀 엄해서요" 라는 멘트와 수줍은 미소는 기본이다 5. 조금 상냥하게 남자를 대하기만 했을 뿐인데 며칠 후엔 꼭 이런 문자를 받는다. "저랑 같이 소주 한잔할래요?" 6. 그가 쭉빵녀에게 눈이 돌아가면 질투는 커녕 무관심하게 대한다 그리고 다른 남자의 시선을 확 끌 수 있는 옷 차림으로 그 앞에 나타난다 7. 그가 소개하는 맛집이 이미 당신의 단골집이라고 해도 "어머, 그런 곳이 있어요? 우리 다음에 꼭 같이 가봐요" 라고 이야기 한다 8. '계란은 한 바구니에 담지마라 '라는 격언은 '한 남자에게 올인하면 본전을 못 찾을 수 있다'라는 뜻으로 들린다 9. 가끔은 그를 느슨하게 풀어줄 줄도 안다. 자신만의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는 그 남자에게 주말마다 헌신을 강요하면 안되니까 10. "문자 이제 봤네"라는 남자의 뒤늦은 메시지를 받고 '정말로 이제 문자를 봤구나' 라고 액면 그대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건 사실 별로 관심 없단 뜻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