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사랑한다면, 괜찮겠지?
이 정도는 눈감아 줄 수 있겠지?
하지만 대부분 사랑하는 연인은 정작 그 반대이다.
지금 바로 이별을 결심하게 만드는 연인의 잘못은?
헤어진 연인을 다시 만나고 다니는 것
차라리 바람이라면 낫다.
정말 많이 좋아하고 사랑한다면, 하룻밤 실수, 혹은 호기심에 갖은 몇 번의 만남은
눈 감아 줄 수 있겠지만, 2년도 넘게 만난 연인을 다시 만나고 다니면서,
‘우린 그냥 친구야’ 라고 말하는 연인의 모습은 정말 화가난다.
거짓말 또 거짓말
이제 신물이 날 정도.
그의 거짓말은 일상이 되어 버렸다.
술 먹지 않겠다, 외박을 하지 않겠다,
이런 약속은 약속도 아니다. 아주 작은 일부터 큰 일까지 모두 다 거짓말.
설사 진실을 말했다고 하더라도‘또 거짓이겠지’
상대에 대한 믿음이 사라져버린 제 이 마음 때문이라도
이 만남을 지속할 수가 없다.
걸핏하면 헤어져, 연락 두절
그녀가 처음 “헤어져” 라고 말할 건 불과 사귀기로 한 날, 만난 지 세 시간째.
내가 그렇게 잘못했을까? 모든 걸 고칠 수 있다고 반성한다고 사과도 했다.
“헤어져” 라고 말한 이유가 가방을 들어주지 않는 것에서 비롯한 싸움이라면, 이해하겠는가?
그 후로 헤어져, 그만 만나. 하도 들으니까 이젠 감흥도 없다.
그런데 거기다 휴대폰 전화 끄고 연락이 두절되는. 이건 정말 아니지 않은가?
못 말리는 바람기
그 바람기 때문에 헤어지고 만나고를 반복했다.
바람기가 많은 사람도 마음을 잡으면 한 사람만 바라보는 순정이 있다는 말 때문에.
결국 종착역은 언제나 나 였으니까.
하지만 그 버릇이 어디 가나 싶다. 현장 목격만 한 것도 벌써 세 번째.
이젠 정말 헤어져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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