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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Peace

암으로 멸종 당할 위기에 있는 동물들!!

by JoyKim 2010.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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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 사는 소형 육식동물인 태즈매니안 데빌(Tasmanian devils).

호주에만 서식하는 이 특이한 동물은 1990년대 중반부터 기이한 암에 전염돼 개체수가 50% 가까이 줄어 들었고 현재 멸종 위기에 놓이게 됐다.

얼굴에 발생하는 이 암은 특이하게도 신체 접촉이나 이빨 자국에 의해 전염된다. 지구상에 전염이 되는 암은 딱 두 종류 뿐이다. 하나는 이 태즈매니안 데빌에게 발병하는 얼굴 암, 다른 하나는 일부 개에게서 발견되는 암이다.

일단 이 암에 걸리면 얼굴과 입에 거대한 종양이 자라고, 종국엔 장기에도 퍼진다. 이 암의 치사율은100%. 현재 이 암을 치료할 백신이나 수술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암에 걸린 태즈매니안 데빌.

문제는 태즈매니안 데빌의 유전적 다양성이 매우 한정적이란 점이다. 즉, 태즈매니안 데빌은 모든 개체의 유전자구조가 매우 비슷하기 때문에 이런 전염성 질병에극히 취약하다. 인간의 경우 유전적 다양성이 크기 때문에 똑같은 치명적 암이나 전염병에 걸려도 죽지 않고 낫는 이들이 있다.

이대로 둔다면 태즈매니안 데빌은 수십년 안에 멸종하고 말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호주의 과학자들은 이 전염성 암의 정체를 밝히는데 성공했다. 이 암은 아마도 신경 세포를 보호하는 조직에 기반해 성장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앞으로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태즈매니안 데빌의 암의 유전자 구조를 파악하고 치료할 방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Clues to Cancer That Could Wipe Out Tasmanian Devils

http://health.yahoo.com/news/healthday/cluestocancerthatcouldwipeouttasmaniandevil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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