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바게뜨가 3년 만에 빵값을 인상했다는 발표와 달리 수시로 가격을 올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입수한 파리바게뜨 본사가 POS를 통해 가맹점에 보내는 공문 내용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4월 샌드위치 21종을 포함해 총 39종의 권장소비자가격을 올렸다.
대표적으로 에그샐러드(3800원→4000원), 튜나클럽(4500원→4600원), 햄치즈크라상(2200원→2300원), 햄에그토스트(1500원→1600원), 에그베이컨롤(1500원→1600원), 아침엔햄에그모닝(2200원→2500원) 등의 가격이 인상됐다. 이를 4월14일 26종, 19일 13종으로 나눠 점포에 출하했다.
이번 가격인상 발표 직전인 6월9일에도 갈릭스틱브레드(700원→1000원), 갈릭치즈브레드(1000원→1400원), 마늘미니크라상(500원→700원) 등의 가격을 인상했다.
이같은 사실은 파리바게뜨가 3년 만에 빵값을 인상했다는 것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내용이다.
파리바게뜨 매장을 운영하는 한 가맹점주는 “본사에서 가격조정이 있을 때마다 권장가격을 통보해 오곤 한다”며 “권장가격이 오르면 출고가가 오르는 것이기 때문에 대부분 매장판매가격에 이를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매달 일부 품목에 대한 가격 조정이 있는 것은 맞다”며 “채소, 육류, 부자재 등의 가격 변동으로 인한 원가 변동을 출고가가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4월에는 채소 가격, 6월9일에는 마늘 가격이 오르면서 이를 출고가에 반영해 가맹점에 납품하고 권장소비자가격을 올려 통보했다는 것이다.
그는 3년간 빵값을 올리지 않았다는 자료의 내용에 대해서는 “밀가루, 설탕, 기름 등 빵의 기본 재료가 되는 식재료는 가격이 오르더라도 이를 빵값에 반영하지 않고 자체 흡수해 왔다”며 “3년 동안 빵값을 올리지 않았다는 것도 이같은 취지에서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표현(3년 동안 빵값을 올리지 않았다)에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인정한다”며 “하지만 소비자들을 현혹시킬 생각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파리바게뜨의 가격 인상 시점에 대해서도 의도적으로 경쟁 브랜드가 가격 인상 소식이 나온 직후를 선택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뚜레쥬르는 지난 15일 28종의 가격을 평균 8.2% 올렸으며 파리바게뜨는 8일 뒤인 23일 빵값 인상 소식을 전격 발표했다.
업계 관계자는 “경쟁사가 가격 인상 후 바로 가격을 올려 소비자들의 반발을 피해가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로 뚜레쥬르 가격 인상 때보다 큰 논란 없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케팅 전략을 사용할 때 가격 인상 방법은 좋았으나.. 들통나면 안된다. 그리고 번복이나 이러한 기사가 날 경우
기존 PR활동에 치명적 문제 발생..!
기사 출처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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