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10 스토어, 인기 유료 앱/게임 30선

출처 : 다나와 (다나와 테크니컬라이터 유성우 http://news.danawa.com/News_List_View.php?&nSeq=2973624)

 

 

지난 기사를 통해 한층 개선된 윈도우10 스토어를 살펴봤다. 달라진 부분들을 짚어보고 인기 무료 앱/게임 30선을 직접 다운 받아 사용해본 결과, 확실히 쓸만해 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기사는 윈도우10 스토어에 대해 마무리를 지어보기 위함으로, 인기 유료 앱/게임 30선을 추가로 설치해 전체 콘텐츠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와 전반적인 부분들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윈도우10 스토어는 과연 쓸만한 앱스토어가 되었는지, 앱과 프로그램의 경계는 과연 허물어 졌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자.

  

◆ 인기 유료 앱/게임 30선 살펴보기

앞서 윈도우10 스토어가 제공하는 인기 무료 앱/게임을 각각 15개씩, 도합 30여 종의 콘텐츠를 살펴봤다. 무료 게임 부분은 그럭저럭 만족스러웠으나 무료 앱 부분은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 정도로 아쉬움이 컸다. 윈도우10 스토어에 대해 좀 더 폭넓은 평가를 내려보기 위해 이번에는 유료 앱/게임 30종을 추가로 살펴보고자 한다. 인기 콘텐츠를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체험판을 제공하지 않는 경우에는 앱/게임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기만 할 예정이며, 체험판을 제공하는 경우에는 직접 설치해보고 평가할 예정이다.

 

- 테스트 PC 사양: LG 그램 Intel Core i3 1.80Ghz / 4GB RAM

- 플레이 모드: 태블릿모드

 

★ 인기 유료 앱 15선

 

1. Drawboard PDF

개발사: Drawboard PDF

용량: 33.9MB

평점: 3.7

가격: 5,500원

PDF 파일에 필기를 하거나 주석을 남길 수 있는 생산성 툴이다. 서피스 시리즈나 와콤이 탑재된 윈도우 태블릿에서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2. 8 Zip

개발사: Finebits OU

용량: 8.5MB

평점: 4.0

가격: 8,800원

윈도우8과 8.1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압축 프로그램이다. 윈도우 스토어에는 유독 압축 프로그램들이 많은데 그 중 가장 쓸만한 것으로 보인다.  

 

 

3. Metro Commander Pro 개발사: Finebits OU

용량: 13.4MB

평점: 4.0

가격: 8,800원

8 Zip과 동일한 개발사의 압축 해제 프로그램으로 타일UI에 최적화되어 있는데 윈도우10에서는 크게 의미가 있을지 의문이다.

<앱3>

 

4. 클머니 가계부

개발사: CLWIZ Corp.

용량: 1.2MB

평점: 4.2

가격: 4,400원

안드로이드와 iOS에서도 판매되고 있는 복식부기 지원 가계부 앱이다. 다른 가계부 앱보다 먼저 윈도우 스토어에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5. 푸시 영어 단어장

개발사: Backpackr

용량: 198.2MB

평점: 4.5

가격: 5,500원

iOS 유료앱 상위권을 휩쓸고 있는 앱 개발사 백패커의 푸시 영어 단어장 앱이다. 알림창으로 단어를 지속적으로 노출해줘 손쉽게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6. Good Sleep

개발사: Backpackr

용량: 462.8MB

평점: 4.5

가격: 2,200원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년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수면 관련 앱이다. 미국 의사들에게도 추천된바 있으며, 숙면을 위한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다.

 

 

7. 눈이 즐거워지는 한글 2010

개발사: Youngjin.com

용량: 81.8MB

평점: 3.3

가격: 7,700원

눈이 즐거워지는 한글 2010이라는 종이책을 전자도서화 한 앱북이다. 한글2010의 사용법에 대해 안내하고 있으며, 지문을 검색하나 페이지를 이동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8. 피트니스 카페 Pro

개발사: everthink

용량: 412.1MB

평점: 4.7

가격: 5,500원

동영상과 함께 운동을 배울 수 있는 앱이다. 일반적인 피트니스 외에도 생활 속에서 건강을 관리하기 위한 콘텐츠들도 제공하고 있어 무척 유용하다.

 

 

9. 꿀뷰 M

개발사: bandisoft

용량: 3.1MB

평점: 3.2

가격: 2,200원

PC에서 만화책 뷰어로 널리 알려진 꿀뷰의 윈도우 스토어용 버전이다. 사용자가 많지 않기 때문인지 업데이트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기능도 부족해 아쉬움이 남는다.

 

 

10. 명품운세

개발사: IPAPAS, INC

용량: 3.8MB

평점: 4.6

가격: 4,400원

타 앱스토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운세앱으로 사주, 궁합, 오늘 운세, 토정비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앱이다.

<앱10>

 

11. Earth 3D

개발사: 3Planesoft

용량: 3.9GB

평점: 4.7

가격: 3,300원

지구본을 돌려가며 전세계 곳곳의 주요 거점과 날씨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앱이다. 밤하늘의 별자리를 확인해 볼 수도 있다.

 

 

12. 7z ZIP RAR

개발사: Media Mobile Technologies

용량: 3.1MB

평점: 4.1

가격: 6,600원

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압축 앱이다. 높은 수준의 압축을 자랑하며 속도도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13. StaffPad

개발사: StaffPad Ltd

용량: 3.1MB

평점: 2.5

가격: 76,900원

서피스3와 서피스프로3를 위해 디자인된 악보 관련 앱으로, 펜으로 직접 악보를 그려가며 다양한 작곡 활동에 활용할 수 있다. 고급 앱인 만큼 가격도 상당한 고가다.

 

 

14. FL Studio Groove

개발사: Image-Line

용량: 84.4MB

평점: 4.2

가격: 11,000원

StaffPad와 같은 음악 관련 앱으로 음원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전문 앱이다. 사용자들의 평가도 나쁘지 않은 편이며 가격도 적당한 수준이다.

 

 

15. Opener Pro

개발사: Tiny Opener

용량: 0.9MB

평점: 4.2

가격: 11,00원

무료 인기앱을 Zip파일과 Rar파일의 압축을 해제해 주는 압축 프로그램이다. 특별한 점이 보이진 않는다.

 

 

★ 인기 유료 게임 15선

 

1. Halo: Spartan Assault

개발사: Microsoft Studio

용량: 1.1GB

평점: 4.0

가격: 5,500원

엑스박스를 대표하는 인기 시리즈로 30개가 넘는 레벨이 제공되며 Halo4 이전의 스토리를 즐길 수 있다. Halo4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경험치와 휘장을 제공해 연계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2. Halo: Spartan Strike

개발사: Microsoft Studio

용량: 1.1GB

평점: 4.0

가격: 6,600원

Halo: Spartan Assault 보다 향상된 그래픽으로 돌아온 게임이다. 한글 언어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 아쉬우며 터치, 키보드, 마우스, 조이스틱을 모두 사용해 플레이가 가능하다.

 

 

3. Temple Run: 오즈

개발사: Disney

용량: 57.2MB

평점: 4.3

가격: 2,200원

스마트폰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러닝 게임의 대표 주자다. 향상된 그래픽과 스토리 라인으로 스마트폰으로 플레이하는 것 이상의 느낌을 제공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4. Rayman Fiesta Run

개발사: Ubisoft

용량: 97.6MB

평점: 2.8

가격: 3,300원

오랜 시간 다양한 버전으로 출시되며 인기를 이어오고 있는 레이맨의 윈도우 스토어 버전.  75개가 넘는 레벨을 매번 다른 스타일로 풀어가는 재미가 있다.

 

 

5. Hydro Thunder Hurricane

개발사: Microsoft Studio

용량: 450.4MB

평점: 3.6

가격: 6,600원

물의 움직임을 역동적으로 표현한 물리엔진이 보트 레이스의 맛을 더해주는 게임이다. 기존 레이싱 게임과는 물살을 가르고 달리는 맛이 일품이다.   

 

 

6. Asphalt 7:Heat

개발사: GAMELOFT SA

용량: 1.2GB

평점: 3.7

가격: 6,600원

게임로프트 전통의 인기 시리즈답게 전 세계 실제 도시를 배경으로 유수의 차량 제조사에서 제작한 60대의 차량을 몰아보는 확실한 재미를 선사한다.

 

 

7. 4 Elements 2 특별판

개발사: Microsoft Studio

용량: 227MB

평점: 4.5

가격: 3,300원

매력적인 포즐에 숨은 그림 찾기 도전을 더한 3개 맞추기 형식의 퍼즐 게임이다. 윈도우8 버전으로 출시되면서 48개의 레벨이 더 추가 되었으며 터치, 키보드, 마우스로 조작이 가능하다.

 

 

8. Toy Soldiers Cold War: Touch Edition

개발사: Microsoft Studio

용량: 1.2GB

평점: 3.8

가격: 11,000원

80년대 군인 장난감들이 살아나 격렬한 전투를 벌이는 전략 게임이다. 17개의 캠페인이 제공되며, 책상 위에서 펼쳐지는 전투가 무척 이색적이고 새로워 계속 플레이 하게 된다.

 

 

9. Shark Dash!

개발사: GAMELOFT SA

용량: 80.3MB

평점: 4.5

가격: 6,600원

앵그리버스의 상어판으로 상어의 꼬리를 당겼다가 놓아 오리와 코인을 먹는 게임이다. 터치 기반의 게임이다보니 마우스로 플레이 할 경우 포인트가 정확히 맞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곤 한다.

 

 

10. 스왐피는 어디에

개발사: Disney

용량: 109.3MB

평점: 3.0

가격: 2,200원

무료 버전으로 제공되던 스왐피는 어디에2의 전작이다. 추가 과금 없이 한 번의 결제로 게임을 즐기고자 할 경우 이 게임을 선택하면 된다.

 

 

11. Babel Rising 3D

개발사: Ubisoft Entertainment

용량: 130.5MB

평점: 1.0

가격: 3,800원

신이되어 바벨탑을 짓는 인간들을 죽이는 게임이다. 한편의 애니메이선 같은 미려한 그래픽이 눈길을 끄는 이 게임은 불, 번개, 물 등 다양한 원소를 이용해 인간을 공격할 수 있다.   

 

 

12. Rayman Jungle Run

개발사: Ubisoft Entertainment

용량: 58.2MB

평점: 3.6

가격: 3,300원

Rayman Fiesta Run과 달리 체험판을 제공하고 있다. 뛰기, 날기 등 다양한 테마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러닝 게임으로 깔끔하고 아름다운 배경이 눈길을 끈다.

 

 

13. 미키는 어디에 XL

개발사: Disney

용량: 123.1MB

평점: 3.7

가격: 3,300원

디즈니가 출시한 스왐피 유사한 방식의 게임으로 날씨를 이용해 미키를 찾아가는 퍼즐게임이다. 미키 이외에도 인기 캐릭터들을 만나볼 수 있어 팬들에게 추천할만하다.

 

 

14. Fishdom 3: Special Edition

개발사: Microsoft Studio

용량: 207.8MB

평점: 없음

가격: 5,500원  

퍼즐을 풀어가며 자신만의 수족관을 꾸며볼 수 있는 게임이다. 150개 이상의 아이템과 8개에 달하는 테마가 제공돼 취향에 따라 즐겨볼 수 있다.

 

 

15. Reckless Racing Ultimate

개발사: Microsoft Studio

용량: 312.3MB

평점: 4.3

가격: 5,500원

자신만의 차량을 원하는 대로 개조해 탑뷰 시점으로 레이스를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깔끔한 그래픽과 더불어 화려한 드리프트를 즐길 수 있는 물리엔진이 장착된 것이 특징이다.  

 

 

★앱/게임 종합 평가

유료 앱은 그 종류가 무척 다양했는데, 지구본, 앱북, 이미지뷰터, 피트니스, 운세, 가계부, 단어장, 수면앱, PDF 관련, 음악 등 거의 겹치는 것 없이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어 앞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중소 앱들도 진입하고 있어 향수 윈도우 스토어를 지원하는 앱을 더 다양해질 전망이다. 유료앱의 1/4는 압축 관련 앱이었는데, 메트로 UI에서 압축을 풀기 위함인 것으로 보이며, 윈도우10이 출시된 만큼 앞으로는 큰 인기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무료 앱 역시 동영상 플레이어, 음악 플레이어, 포털, 날씨, SNS, 생산성 도구 등 다양한 분야의 앱들이 출시되어 있었다. 하지만 그 중 대부분이 윈도우8의 타일UI를 적용하고 있어 대대적인 개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앱은 윈도우8 출시 이후 타일UI만 급하게 적용해 출시되었을 뿐, 기능적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사용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상태다.

 

유료 및 무료 게임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XBOX 타이틀이 많았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스튜디오, 게임로프트, 디즈니 등 대형 개발사들의 메가 히트작들을 엄선해 내놓고 있어 전반적인 완성도와 만족도가 높았다. 하지만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없다는 점이 아쉬웠으며, 보다 다양한 서드파티들이 참여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했다.

 

66만개의 앱이 등록된 것으로 알려진 윈도우 스토어는 전년 대비 86%의 성장율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까지 100억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타 앱마켓에 비해 여전히 부족한 수준이지만 개선을 거듭하고 있으며 시간이 갈 수록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윈도우10의 성공으로 윈도우 스토어의 힘이 강화되고 쓸만한 앱들이 더욱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 윈도우10 스토어를 돌아보며...

 

▶ 유료 앱 구매 결정에 도움을 주는 요소들

 

윈도우10 스토어의 유료 앱/게임은 다른 앱 마켓과는 다르게 별도의 항목으로 할인율과 할인 기간을 명시하고 있다. 덕분에 사용자 입장에서는 보다 직관적으로 할인 내용과 기간을 확인한 후 구매를 진행할 수 있다.

 

 

유료 버전과 체험 버전을 한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점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다른 앱 마켓에서는 완전한 별도의 앱으로 구분해 제공하고 있어 찾기도 쉽지 않을뿐더러 전체 앱 수가 배로 늘어라 혼란을 야기한다. 하지만 윈도우10 스토어에서는 하나의 앱에서 두 버전의 다운로드 버튼을 모두 제공해 보다 쾌적한 쇼핑을 돕고 있다.

 

 

▶ 앱과 프로그램의 경계, 과연 허물어졌나?

 

윈도우10은 사용자의 환경에 따라 태블릿모드와 PC모드를 오갈 수 있다. 태블릿모드에서는 한 화면에 하나의 앱을 띄워 사용하거나 스플릿 화면 즉, 두 개의 앱을 한 화면에서 나눠볼 수 있으며, PC모드에서는 여러 개의 앱을 한 화면에 띄워 PC를 사용하듯 앱을 이용할 수 있다.

 

이 모드는 알림센터의 버튼을 통해 수동으로 변경되기도 하지만 윈도우 태블릿에서 키보드에 연결하고 떼는 동작을 통해서 자동으로 변경되기도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두고 앱과 프로그램의 경계가 무너졌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엄밀히 말해 사용자에게 보여지는 화면이 달라졌을 뿐 근본적으로 앱과 프로그램의 경계가 무너졌다고 보기는 힘들다.

 

앱은 본디 손가락으로 터치해 조작하지만 상대적으로 화면이 작아 한 화면에 많은 것을 담아내기 힘들다. 보다 섬세한 조작을 위해 터치펜이나 마우스를 이용한다고 해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간단한 프로그램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PC용 프로그램들은 고사양의 퍼포먼스를 필요로 하기 떄문이다.

 

 

근본적으로 앱과 프로그램은 즐겨 불리는 그 명칭의 길이 만큼이나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아무리 모바일 시장이 커져 PC의 사용량을 뛰어 넘는다 하더라도 기술의 한계로 대체가 불가능한 영역이 존재하기 때문에 경계를 허문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윈도우10의 두 가지 모드가 의미 있는 것은 현 시점에서 실현 가능한 최선의 형태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더 많은 발전을 이뤄야겠지만 기존 윈도우8의 문제로 지적되던 부분들에 대한 말끔한 해결책이 아닌가 싶다.  

 

 

▶ 크게 뛰어나진 않지만 기대가 되는 스토어

 

지금까지 윈도우10 스토어의 다양한 부분들을 짚어 봤다. 새롭게 출시된 서비스니 만큼 많은 부분에 있어 눈에 띄는 개선을 이뤄냈다.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들, 이를테면 부족한 앱의 수와 아쉬운 앱 퀄리티 등의 문제는 여전히 산재해 있다. 외부와 내부 인테리어는 완전히 달라져 사람들을 끌어 모으고 있지만 음식의 맛은 여전히 물음표를 짓게 만드는 음식점 같다고 할까.

 

두 건의 기사를 통해 유료와 무료, 앱과 게임을 통틀어 도합 60개의 콘텐츠를 사용해보았는데, 결론적으로 아직은 멀었다고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내부에서 유통되는 콘텐츠는 윈도우8 스토어의 그것과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윈도우8을 출시하며 성급하게 내놓았던 서비스를 잘 가다듬어 가고 있다는 점에서는 인정해줘야 할 것으로 보이며, 윈도우8의 색이 짙은 형태를 벗어나 PC와 태블릿 모드를 자유롭게 오가며 사용할 수 있는 앱이 점차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모든 것은 이제 윈도우10에 달렸다. 여전히 많은 문제들을 안고 있지만 이런 문제들을 돌파해 내야 마이크로소포트가 꿈꾸는 생태계를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윈도우 스토어의 성장과 함께 윈도우10이 윈도XP와 윈도우7을 잇는 성공적인 윈도우가 되길 진심으로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