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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le Smile Zone/- 남자&여자♂♀

이렇게 하면 평생 연애 못한다.~

by JoyKim 2006.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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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로미오가 나무에서 떨어지기만 기다린다.

똑똑하고 잘생기고 매너 좋은 남자가 지나가다 갑자기 손에 들었던 커
피를 당신의 치마에 엎지르고 사과의 의미로 저녁을 산다거나 기차 옆
자리에 우연히 이상형이 타더니 첫눈에 반했다고 고백을 한다면 얼마
나 멋진 만남이 되겠습니까. 그런데 아무리 소설을 쓰고 드라마를 찍어
도 운명의 남자는 기차도 안 타고 커피도 안 엎지르니 그게 문제죠. 그
남자가 무슨 죄가 있길래 당신은 가만히 기다리고 혼자서 당신을 찾아
헤매야 합니까. 데이트는 확률 게임입니다. 스스로 많은 기회를 얻어내
야 당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을 찾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오래도
록 데이트를 하지 않는 사람을 보면 말로는 솔로 탈출을 외치지만 실제
로는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꼭 우연한 만남
이 아니더라도 소개팅, 온라인 미팅, 싱글 파티 이벤트, 심지어는 선과
결혼정보회사까지 루트는 다양합니다.

2. 이상형에서 전혀 한눈팔 줄 모른다

머리는 살짝 웨이브가 지고 키는 180cm 이상이어야 하며, 목소리는 반
드시 낮고 부드러워야 하는데 악기도 하나쯤 다룰 줄 알아야 하는 남
자, 게다가 피부가 나쁜 사람은 용서가 안되고 손이 섬세해야 하며 흰
옷이 잘 어울려야 합니까? 어쩐지 영원히 혼자 지내고 싶다는 소리로
들리는데요? 물론 아무나 사귀어서는 안되지만 미리 조건을 잔뜩 정해
놓고 시작한다면 운명의 상대마저 그냥 지나쳐 버릴 가능성도 커집니
다. 따라서,‘다 괜찮은데 키가 좀 작아’ 같은 이유로 데이트 가능성을 완
전히 묵살해버리지 않겠다고 스스로에게 다짐해 보세요. 친구가 소개
팅을 시켜주겠다고 하면 그 사람과 결혼하라는 이야기는 아니니까 그
를 만나보세요. 평소에는?Bad?Guy에게 끌리더라도 옆 부서의 순둥이
대리가 데이트를 신청한다면 저녁 식사 한번쯤은 같이해 보세요. ‘내
가 저렇게 숫기 없는 남자와 만나야 해?’ 같은 생각이 ‘이 남자 정말 유
머러스하고 똑똑한 걸’로 바뀔지는 아무도 모른답니다. 지금까지 철통
같이 지켜오던 ‘기준’을 내다 버릴 필요는 없습니다.

3. 우물 안에서 같은 동네 개구리만 찾는다

네. 압니다. ‘가능하면 많은 사람을?만나보라’는 말은 간단하고 쉬운 조
언 같지만 사실은 말처럼?쉽지가 않죠. 가장 쉬운 방법은 조속히 무대
를 바꿔보는 것입니다. 그동안 홍대 앞 클럽에서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면 같은 음악을 좋아하는 동호회에 가입한다거나 와인 테스팅 강좌를
듣는다거나, 올림픽 공원에서 인라인 스케이팅을 즐기는 것처럼 우물
을 벗어나 보라는 것입니다. 이때 어디에서 사람을 만나느냐 못지 않
게 중요한 것이 누구와 함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만일 여러 명의 친
구들과 떼를 지어 몰려 다닌다면 당신에게 관심이 있는 남자도 주저하
게 될 수 있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5명이 수다 떨고 있는 자리에 혼자
나타나 당신에게만 관심을 표시하는 대담한 남자가 몇이나 될지 말입
니다. 동호회 모임이라도 너무 여자들끼리만 몰려다니지 마세요. 그리
고 클럽에서는 바에 앉아보세요. 전혀 모르는 사람과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있습니다.

4. 그래도 더 나은 남자가 있을 것만 같다

남자친구 후보감을 친구의 애인과 비교해 보는 것이 못된 일은 아니지
만 자신도 모르게 그 남자의 파일을 ‘별로인 남자’ 폴더에 넣을 수 있다
는 게 문제입니다. 당신이 듣고 본 친구의 애인, 직장 동료, 옆집 오빠
는 아무래도 한번 필터를 거친 좋은 모습으로만 남아 있고 사귀어보지
않고선 알 수 없는 결정적인 결점들을 감추고 있기 때문에 비교 대상
이 아니니까요. 최마리(27세) 씨가 후회하는 게 바로 그런 거였답니다.
“남자친구에 있어서 전 신중한 편이었어요. 쉽게 결정하지 않고 많이
생각하는 타입이었죠. 저에게 같은 빌딩에 근무하는 한 남자가 계속 관
심을 보였지만?전 저울질을 했었어요. ‘저 남자 정도면 더 나은 남자들
도 많을 것 같은데…. 우리 부서 김 대리가 훨씬 낫지 않나’ 같은 생각
이요. 결국 제가 너무 미적거리니까 자신이 없어진 그 남자는 그렇게
연락을 끊어버렸어요. 그런데 한달쯤 후에 부서 회식이 있었는데 김 대
리는 알고 보니 사생활이 문란한 굉장한 바람둥이더라구요. 갑자기 그
남자가 생각나면서 내가 무슨 짓을 했나 싶은 거 있죠.”

5. 너무 눈물나게 노력한다

빨리 좋은 사람을 만나서 서로에게 의지하고 달콤한 시간을 함께 보내
야 인생이 더 행복해질 것 같은 마음, 누구든지 마찬가지겠죠. 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눈에 불을 켜고 남자에게 집중하는 것은 그야말로 남자
를 쫓아내는 방법입니다. 남자들은 자신의 느낌에 많이 의존하는데 재
빨리 결론을 내고 얼른 수갑을 채워 자리에 앉혀 버리려는 여자에게는
좋은 느낌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29세 김형욱(가명, 회사원) 씨의 케이
스를 봐도 알 수 있죠. “처음부터 저에게 흐트러진 모습은 절대 보이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자존심을 세우는 척했지만 저를 놓칠까봐 불안
해하는 모습을 느낄 수가 있었죠. 전혀 부족한 것 없는 그녀였지만 아
마도 애인이 없는 상태를 ‘loser’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던 것 같아
요. 뭐 제가 나쁜 놈일지는 모르지만 제가 어떻게 해도 매달리니까 최
선을 다하지 않게 되더군요. 그러다보니 사이가 약간씩 삐걱대기도 하
고. 결국 8개월 정도 사귀다가 헤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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