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북한,장거리 미사일 발사…2단 로켓 필리핀 해상에 낙하
정부는 12일 오전 9시51분께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로켓 발사장에서 장거리 로켓이 발사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미국 지오아이( GeoEye)의 지난 10일 동창리 발사장 위성 사진으로 트레일러가 안 보이고 조립동으로 통하는 길 등이 보이는데 로켓 수리 문제로 오는 21-22일 이전에 발사가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출처 AP/지오아이=연합뉴스)

북한이 12일 오전 9시 51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의 로켓 발사장에서 장거리 미사일 은하 3호를 발사했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직후 서해상에 배치된 이지스함 레이더가 탐지했다”고 밝혔다.
1단 로켓은 변산반도 서쪽에 낙하했으며, 2단 추진체로 추정되는 물체가 필리핀 근해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필리핀 근해에 떨어진 물체가 2단 추진체인지 페어링(덮개)인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한미 군 당국은 정보자산을 총동원해 북한이 발사한 장거리 로켓의 궤적을 분석 중이다.
군 당국은 “잠정분석결과 북한이 발사한 장거리 미사일이 예고지점에 낙하했다”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리 군은 앞서 서해와 제주도 남방 해상에 세종대왕함과 서애류성룡함, 율곡이이함 등 이지스함 3척을 배치했다.
이지스함에 탑재된 첨단레이더(SPY-1)은 탐지거리가 1000㎞에 달한다.
이와 관련 일본 정부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이 오카니와 주변 섬상공을 통과했고, 오전 10시5분쯤 로켓 낙하물이 필리핀 해상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앞서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는 지난 1일 “실용위성 광명성 3호 2호기를 운반 로켓 은하 3호에 실어 오는 10∼22일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 위성 발사장에서 남쪽으로 발사하겠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그러나 지난 9일 새벽 “일련의 사정이 제기돼 발사 시기를 조절하는 문제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한 뒤 10일에는 은하 3호의 발사 기간을 당초 오는 22일 시한에서 1주일 늦춰 29일까지로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출처 : 조선닷컴
북풍이 불겠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