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이 여자에게 하는말 흘려 듣지 마시기를 무의식 !!
"바빠서 메세지 보낼시간조차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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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평소에는 자주 전화하고 휴대폰 답장도 잊지 않던 남자친구가 어느 날 하루 종일 전화도 받지 않고, 휴대폰 메시지를 남겨도 답장이 없는 거예요. 그러다 통화가 되면 하는 말, "너무 바빠서 메시지 보낼 시간도 없었어." 그가 저에 대한 애정이 식은 걸까요? yongyong
A. 남자는 의외로 단순하다. 핑계를 대더라도 ‘바쁘다’ 아니면 ‘깜박했다’ 둘 중 하나. 애정이 식었다기보다 순간 위기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변명에 불과하다. 문자 보내는 시간은 고작해야 1분…1분 조차 시간이 없는 상황이라면? 남자친구가 외환딜러가 아닌 이상 게임에 빠져 있었거나 미팅 대타로 나갔을 때일 것이다.
▶ 여자들이여, 이럴 땐...
두 가지 전략으로 남자의 버릇을 고쳐줄 것. 첫째, 맞불작전으로 잠수를 타는 것. 바쁘다며 전화, 문자 다 씹어대면 남자친구도 그런 게 얼마나 속이 타는 일인 줄 알게 될 게 분명하다. 둘째, 나이팅게일 작전. 천사 같은 나이팅게일의 얼굴로 걱정되니 무슨 일 있으면 연락해달라고 말한다. 이때 표정은 다정스러우면서도 애교 있게... 구속을 아름답게 포장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넌 눈이 참 예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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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친하게 지내는 남자친구가 있어요. 각자 애인도 있구요. 서로 고민도 얘기하고, 맛있는 것도 사 먹으러 다닐 정도로 친해요. 근데 어느 날 그 친구가 제 눈을 빤히 보고 “넌 눈이 참 예뻐” 그러는 거예요. 둘이 있을 때 자기 애인 얘기는 하지 말자고 하는 이 친구. 그 말의 의미는 과연 뭔가요? sweet5064
A.남자들이 여자의 얼굴 중 가장 칭송하고 싶은 곳이 바로 눈. 눈을 칭찬한다는 건 호감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다. 접근은 하고 싶은데 대놓고 사귀자고 표현하기는 그렇고 칭찬으로 은근히 추파를 던져보는 것. 그때 여자가 어떻게 반응하느냐를 관찰한 후 접근하는 아주 단수 높은 수법.
▶ 여자들이여, 이럴 땐...
그런 말 들었다고 좋아라 하다간 바로 남자의 타깃이 될 수 있다는 걸 명심하도록. 관심을 끌고 싶다면 그냥 정중하게 고맙다고 말하고 칭찬에 대해 완곡하게 부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칭찬은 모든 유혹자의 첫 접근 방법. 칭찬을 들었을 때 겸손하고, 과감하게 No라고 말할 줄 아는 여자가 되자.
"내가 너 좋아하는거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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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친구처럼, 오빠처럼 편하게 알고 지내는 동생이 있어요. 편하게 술 마시고, 얘기할 만큼 친한 사이죠. 그런데 가끔 장난처럼 “제가 좋아하는 거 알죠? 알면서…” 그러는 거예요. 얘가 장난하나 싶기도 하고, 저한테 마음이 있다는 뜻인가요? ?yunkid
A. 한국 남자의 특징은 소심하다는 것. 대놓고 표현하지 못하니까 둘러 이야기한다. 직설적으로 표현하자니 용기가 없고, 한번 찔러나 보는 거다. 찔러보고 상대방도 관심이 있구나 싶으면 아마도 자신의 마음을 고백할 거다. 연애 고수들이 가장 많이 써먹는 수법으로 이 최면에 걸리면 상대방을 좋아하게 될 수도 있다.
▶ 여자들이여, 이럴 땐..
만약 당신도 그를 좋아하면 미소를 띤 채 “나도…” 하면서 상대방이 고백할 수 있는 자신감을 심어주면 좋다. 만약 동생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그냥 무시하면 그만이다. 진지하게 받아들이면 상대방은 집요하게 접근할 것이란 사실을 명심할 것.
"어디 너 같은 애 없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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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항상 저만 보면 '여자친구 소개해줘' '소개팅해줘'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친한 남자친구가 있어요. 한번은 하도 조르기에 소개팅 제안을 했더니 아무 일 없다는 듯 "딱 너 같은 사람 있으면 좋을 텐데"라고 하는 거예요. 무슨 뜻일까요? dasom2780
A. 남자들이 관심은 있는데 표현은 못하겠고, 우회적으로 돌려서 표현한 말이라고 보면 된다. 특히 남자가 이런 말을 여러 번 할 경우 그 남자를 의심해볼 여지가 있다. 처음이야 장난으로 표현한 것일 수 있겠지만 여러 번 반복적으로 얘기하는 건 자신의 마음을 여자에게 알리고 싶다는 뜻.
▶ 여자들이여, 이럴 땐...
이 말을 듣고 진지하게 생각하는 여자는 드물다. 다시 말해 아주 순진한 여자가 아니고서야 "나 같은 여자가 흔치 않지" "찾기 힘들지" 식으로 얘기하는 것이 대부분. 만약 남자가 마음에 든다면 대시해보라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도록.
"우리 여행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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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남자친구와 멋진 여행 장소에 대해 얘기한 적이 있어요. 너무 멋진 곳이라며 감탄하는데 "우리 강원도로 여행 가자" 하면서 다른 장소를 가리키며 "여기도 좋다. 가자" 그러는 거예요. 정말 저와 같이 여행을 가고 싶어서일까요? primera01
A. 연애를 하는 모든 남자들의 꿈이 바로 사랑하는 사람과 떠나는 여행이다. 흑심을 품고 여행을 기회(?)의 날로 생각하는 늑대도 있지만 대부분은 함께 지낸 추억을 만들고 싶어서다. 남자는 좋아하지 않는 여자와는 1박 2일 이상의 여행은 가지 않는다.
▶ 여자들이여, 이럴 땐...
정말로 함께 여행을 가고 싶다면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주고, 만약 여행 갈 생각이 추호도 없다면 더 이상 여행 이야기는 꺼내지 말고 핑계를 대도록 하자. "우리집은 무슨 일이 있어도 외박은 허용되지 않아" 식으로 절대 안 된다는 생각을 남자에게 심어줄 것.
"너 오늘 정말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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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평소에 치마를 거의 입지 않아요. 남자친구를 만날 때도 후줄근한 옷차림으로 만나곤 하죠. 그러다 아는 언니 결혼식장에 갈 일이 있어 화장도 하고, 치마 입고 남자친구를 만났죠. 그때 남자친구가 "너, 정말 예쁘다. 앞으로 치마만 입고 다녀라" 하는 거예요. 어울린다는 건가요? 아니면 입지 말라는 건가요? borigus
A. 남자들이 남자란 여자의 변신에 약한 동물이다. 매일 후줄근한 여자친구 모습을 보다가 어느 날 한 번도 보여주지 않은 모습으로 나타났으니 놀랄 수밖에. 십중팔구 진심으로 하는 얘기다. 관심 없으면 얘기조차 안 하는 게 남자다.
▶ 여자들이여, 이럴 땐...
만약 남자의 말이 기분 좋게 들렸다면 후줄근한 운동복을 입는 날짜를 조금씩 줄여보도록 하자. 가끔 가벼운 화장이나 신경 썼다는 옷차림으로 등장하면 남자는 자기 여자친구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하게 될 테니까 말이다.
"나한테 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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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5년 동안 알고 지낸 오빠가 있어요. 남자친구 때문에 속상한 일이 생기면 오빠에게 터놓고 얘기할 때가 많아요. 남자친구와 엄청 싸운 날, 오빠한테 하소연하는데 "그런 놈 만나지 말고 나한테 와라" 그러는 거예요. 순간 갑자기 심장이 뛰는 거 있죠. 무슨 뜻일까요? jinsuk^^
A. 길게 얘기할 것도 없다. 무조건 여자한테 관심이 있다는 것. 특히 한 번도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던 사람이라면 생각할 것도 없다. 아직은 누군가가 상대방 옆에 있으니 감정을 절제하고 있는 것.
▶ 여자들이여, 이럴 땐...
줏대를 지켜라. 남자가 혹하는 말에 빠져 헤어지는 일을 만들지 말라는 뜻. 아는 오빠는 더 두고 보는 것이 좋다. 진심을 알고 싶다면 가끔씩 하소연하는 상황을 만들어 남자의 반응을 살펴볼 것.
"어제 너한테 한 말 못 들은 걸로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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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사귀던 남자친구와 헤어져 고민하고 있을 때 저를 많이 챙겨준 친구가 있었어요. 며칠 전 술에 잔뜩 취해 오래전부터 날 좋아했다면서 지금 마음이 얼마나 힘든지 아느냐며 울먹거리는 거예요. 그런데 다음 날 제게 너무 미안하다면서 "어제 내가 너한테 한 말 못 들은 걸로 해줘" 하더라구요. 이 친구가 헛소리를 한 걸까요? rmadmswjd50
A. 남자들이 헛소리? Oh! No! 남자들의 취중진담은 절대 헛소리가 아니니란 걸 명심하자. 말할 용기를 얻기 위해 술의 힘을 빌린 것일 뿐. 하지만 막상 술에서 깨어보니 사태 수습은 안 되고, 당신과의 친구 관계마저도 위태로워지지 않을까 걱정해서 못 들은 척 해달라고 말한 것뿐이다. 남자의 진짜 속마음은 자신을 봐달라고 애태우는지도 모른다.
▶ 여자들이여, 이럴 땐...
방법은 두 가지다. 고백하거나 혹은 포기하고 친구로 지내거나. 만약 남자에게 관심이 생긴다면 먼저 진지하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 그렇지 않다면 상대방을 의식하지 말고 편하게 행동해야 불편한 관계가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