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좋다.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꼭 한번씩은 써먹는 작업맨트~
알면서도 속고, 몰라서도 속고, 기분 좋아서 믿고, 정말 그럴 거라 황홀해서 좋기만 한…
그것이 정녕 남자의 작업 멘트. 어쨌든 그녀가 마음에 들어서, 그녀가 좋아서 과감히
날려주시는 작업 멘트라는데, 정도가 지나치지 않으면 봐줄 만도 하지 않을까?
작업의 고수, 남자선수의 작업 멘트, 정말 이 말까지 해봤다.
▶ 뻔한 작업멘트
1. 오빠 믿지?
대체 만나는 남자마다 뻔하디 뻔하게 내뱉는 이 말은, 대체 뭘 믿으란 이야기 인가?
침대 속으로 이끌기 위한 멘트라면, 이젠 너무 식상할 법도 한데…
“오빠 믿지?” “오빠 못 믿어?” 이런 레퍼토리는 제발 좀 바꿔주시길.
2. 오늘따라 예뻐 보인다
적당히 가벼워 보이면서도, 부담스럽지 않게 그러면서도 여자의 기분을
업 시켜주기에는 좋은 멘트임이 분명하나, 어쩐지 바람둥이같은 느낌이랄까?
3. 이런 감정 처음이야.
주로 바람둥이에게서 많이 들을 수 있는 멘트. 진정한 선수는 오히려 이런 멘트는 찌질하다나?
하지만 여자들은 이 말을 맹목적으로 믿어버리거나, 듣기만해도 가슴 한 켠이 짠해온다니,
작업멘트계의 스테디셀러가 아닐는지.
4. 넌 다른 여자들과는 달라
온전히 자기가 갖기는 싫고, 그렇다고 놓기는 아까운 여자에게 내뱉는 못된 작업멘트.
“넌 다른 여자들과 달라.” 그래서 뭐 어쩌자는 말씀이신지?
5. 아프지 마
식상하지만 달콤한 말임은 분명하다. 특히나 잔머리를 쓸어 올려주며 따뜻한 눈빛으로
“아프지 마”, 그러는데 감동 받지 않을 여자가 어디 있겠는가!
▶ 선수들이 자랑하는 성공률 100% 작업 멘트
1. 어쩜 너는 입술이 그렇게 빨게? (혹은 왜 이렇게 작아?)
순진 여성이라면 이 말을 듣는 순간부터 가슴이 콩닥콩닥 일 것이다.
분명 스킨십을 유도하기 위한 선수의 작업멘트임에도.
2. 날 봐, 10초간 남녀가 눈을 마주치면 키스하게 된대
어딘지 좀 느끼하지만, 은근 여자들이 적당히 느끼한 남자들한테
약하다는 사실 알고 있는가? 그것을 적절히 이용한 선수들의 작업지침.
꼭 키스를 못하게 되더라도 은근 상대에게 기대 반, 호기심 반,
당황 반을 유도하는데 거의 백 퍼센트 성공이라나?
3. 지금 나 너한테 키스할건데, 어쩔 거야?
이건, 보통 여자의 마음을 알 수 없을 때 하면 좋은 멘트라고 선수들은 전하고 있다.
왜냐? 만일 상대 여자가 정말 “미쳤냐?” 라고 박장대소라도 해버리면
그냥 “농담이야” 라고 무마시켜도 되고, 갑자기 아무 말이 없어진다면,
그건 바로 키스타임에 돌입해도 좋을 멘트. 거절도 승낙도 수습이 가능하니 부담이 없다고.
4. 내가 널 좋아하니까 너도 날 좋아하는 게 당연해
주변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주춤거리는 그녀에게 내뱉으면 적당한 멘트.
게다가 어느 정도 세뇌교육까지 되니 이석이조랄까? 요즘 대세가 아무리 큐트, 모성애 같은
연하남일지라도, 뭐니뭐니해도 여자는 박력에 약한 법.
그녀에게 확신이 주었을 때 여자는 남자를 믿게 된다.
5. 정 없으면 나라도 만나보라고. 나 괜찮은 놈이야.
꾸준한 롱타임 대쉬에는 이만한 것도 없다. 오랫동안 남자가 생기지 않았던
그녀에게 담백하고 깔끔하게 한마디 건네면, 그녀는 분명 잠들기 전 이 말에 대해
골똘히 생각할 것이 분명하다. 생각한다는 것은 곧, 이 멘트에 넘어간 것이다.